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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제380호 - 그래도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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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55회 작성일 22-12-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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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대
          김석진(경북대병원 상임감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그대로 말미암아
잠 못 이루고, 힘들어하고
눈물 흘리고, 괴로워하고
심지어 배신마저 당하더라도
그래도 그대가 좋습니다.

내가 왜 이러나 하다가도
누구나 그러하듯이
세상살이가 그러한 양
그래도 그대가 있기에
꿈을 꾸고 살아갑니다.

아픔만큼 성숙하며
상처만큼 희망을 새기며
그대와 함께한 시간
그대와 누린 행복
그리고 그대를 되새깁니다.

꽃이 지고 잎이 져도
철새가 날아오고 떠나가도
그대는 항상 내 곁에 있어
나 역시 그대 옆을 지키며
영원한 평온을 기도합니다.

그래도 그대가 아름답습니다.
그래도 그대를 사랑합니다.

출처 : 석진 시집 -그래도 그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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