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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 통권 361호-송죽결사대를 조직한 황에스터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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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32회 작성일 21-05-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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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결사대를 조직한 황에스터 여사





                                                                                                                        - 김지욱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전문위원-
황에스터 여사는 일명 애덕(愛德)·애시덕(愛施德)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1892년에 평양 외성의 한학자의 가문에서 7남매 중 넷째 딸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옳은 일에는 기어이 실천하고 마는 강직한 성격이어서, 부모가 두 동생은 학교에 보내고 자신은 집안일을 시키자 단식투쟁으로 기어코 평양의 정진여학교 3학년에 입학 허락을 받아내기도 했다. 15세에는 서울의 이화학당으로 입학하여 19세인 1910년에 졸업 후 곧장 평양의 숭의여학교 교사로 부임해서는, 일제의 감시를 피해 학생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였다.
1913년 숭의여학교 근무시절에는 동료 교사 김경희와 교회 친구 안정석과 더불어 비밀결사대인 송죽결사대를 조직하였다. 애국사상이 깊은 학생 20여 명을 엄선해 동지회원으로 규합하고 정신교육을 시행한 후 송죽회의 전국적인 자회 설립까지 지도하였다. 이들의 비밀조직은 회원가입의 엄격성과 투철한 구국의식으로 일제의 경찰망에 잡히지 않으려 무진장 애쓰면서 군자금을 마련해 중국의 독립운동기지에 송금하였다. 이들은 월 30전의 회비 이외에 자수를 놓아 마련한 특수회비로 군자금을 마련하였던 것이다.-출처: 세명일보, 201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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