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제383호 - 안전자산으로 자금 쏠림...채권투자 활용의 장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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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24회 작성일 23-03-30 16:49본문
안전자산으로 자금 쏠림...채권투자 활용의 장점은?
김용주 신한pwm대구센터팀장
최근 잇따른 미국 뱅크런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채권 시장으로 많은 자금이 쏠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의 확산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채권 금리가 급락해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서이다.
채권은 정부,기업 등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한 유가 증권이다.
주식과는 달리 변동성이 적고 예금처럼 만기가 있어 만기 보유시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자를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나눠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어 계속적인 현금흐름 발생과 이자 재투자를 활용한 추가 수익도 기대 할 수 있다.
채권은 경기가 안 좋을 때 투자 하면 더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채권의 기본 수익은 이자수익과 채권가격 변동에 의한 자본수익이다.
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금리인상이 마무리되고 경기침제에 대한 우려가 커져 금리가 떨어지면 고정적인 이자수익외 가격상승으로 인한 자본차익까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은 환산수익이 높고 쿠폰금리(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쿠폰금리에만 이자소득이 과세 되기 때문에 가격이 할인되어 거래되는 채권에 투자를 하면 싸게 산 차액만큼 비과세 수익을 늘려 실질수익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하고, 종합소득세율이 높은 사람에게 매우 유리한 투자 방법이다.
채권투자는 은행을 통해 채권형펀드나 채권형ETF로 간접투자 할 수 있고 증권사의 HTS나 MTS를 활용해 직접 투자도 가능하다.
투자시 주의해야 할 리스크 사항도 반드시 체크가 필요하다.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부도 발생 시 원금손실이 생길 수 있으니, 투자시 발행회사의 신용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수익율은 낮지만 원금손실 위험은 줄일 수 있다.
채권은 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가격이 바뀐다.
간접투자시 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직접투자시에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확정된 금리를 받지만, 중도 매매시에는 금리가 상승한 경우 가격하락으로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금리에 민감하여 금리 인상시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주식이나 부동산등 대다수의 자산은 경제가 좋아져야 수익이 날 수 있다.
하지만 채권은 경기가 나빠져도 이자수익으로 인해 하방이 막혀있고, 금리하락(가격상승)으로 자본 차익을 볼 수 있어 경기 하락장에서도 내 자산을 지켜줄 수 있는 투자 수단으로 활용가능하다.
나의 소중한 자산 중 일정 부분은 안전한 국채나 우량회사채를 포트에 담아 활용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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