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제379호- 예.적금 5%시대, 정기예금도 수익률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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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57회 작성일 22-11-29 17:23본문
예.적금 5%시대, 정기예금도 수익률 관리하세요
손보경 신한은행 PWM대구센터 팀장
최근 잇따른 금리 인상 흐름에 돈이 있는 사람도 돈이 없는 사람도 고민이 생기게 되었다. 돈이 없는 사람은 대출 금리가 올라서
이자 부담이 늘어서 고민이고, 돈이 있는 사람은 하루가 다르게 예금 금리가 오르다 보니 기존 예금을 그대로 둬야할지 오른 금리
로 갈아타야 할지 고민이 생기는 것이다.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에 대한 이자를 올리면서 ‘금리 노마드(유목민)’라
는 신조어가 생겼는데, 금리노마드족이라고 불리는 이런 사람들은 금리가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이 있으면 기존 예.적금을 깨
고 금리가 좀 더 높은 곳으로 갈아타기를 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무분별한 갈아타기 보다 정기예금도 효율적으로 수익률을 챙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4일 오전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3.00%에서 3.25%포인
트로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금통위는 4,5,7,8,10,1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여섯 차례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KB금융,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4%대 중반으로 올라섰고, 새마을금고와 신협, 단위농
협 등은 연 7%대에 달하는 고금리 적금을 내놓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금리가 오르고 앞으로 상당 기간 기준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돈을 오래 묶어 두지 않는 것이 좋
다. 예금 만기를 짧게 끊어서 계속 오르는 금리의 수혜를 입는 게 유리하다. 통상적으로 기간이 길수록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지금
은 만기를 3-6개월 짧게 가져가고 추후 금리가 고점에 다다랐을 때 만기를 중장기로 변경하면 된다.
두번째로 한 계좌에 목돈을 묶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목돈을 여러 개로 쪼개 짧은 만기 상품에 나눠 예치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만기 상품에 골고루 넣어두고, 만기가 돌아올 때마다 가장 높은 금리의 예금을 골라 재예치
하면 복리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세번째로 최근 금리 오르는 속도가 무척 빨라서 가입한 지 얼마 안 되는 예금은 해지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더 높은 금리 예금을
찾아 신규로 갈아타는 게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준 예금을 중도해지 해서 이자를 거의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더 높은 금리를
받게 되면 결과적으로 이득일 수 있다. 이때 중도해지로 손해보는 이자와 신규로 갈아탔을 때 금리, 만기 등을 잘 따져보아야 한
다. 반면 만기까지 3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새마을금고나 신협, 수협, 단위농협과 같은 상호금융권에서는 은행보다 높은 고금리 특판 상품이 자주 나온다. 블로그
나 재테크 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되는 특판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손품’을 팔거나, 전국은행연합회 소피자포털과 금융
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이나 금감원 ‘금융상품한눈에’ 에서도 확인이 가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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