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제397호 _물질의 세계 > 북트렌드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 등 여섯 가지 물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물질로 암흑기에서 현대의 고도로 발달한 현대 사회로 인간의 세계를 확장시켰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전력을 공급하고, 집과 빌딩을 지으며,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을 만들지만 우리 대부분은 이 물질이 무엇인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궁금해 하지 않았다.

'물질의 세계' 저자이자 영국의 저널리스트 에드 콘웨이(Ed Conway)는 우리가 알지 못했고 볼 수 없었던 물질이 가진 경이로운 세계에 대해 안내해 주었다. 무더운 유럽의 가장 깊은 광산부터 티끌 하나 없는 대만의 반도체 공장,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소금호수까지. 전 세계 곳곳을 탐험하는 과정 속에 인간의 새로운 미래를 가져다 줄 대체 불가능한 여섯 가지 물질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여섯 가지 물질의 여정이 만들어가는 과정과 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물질의 새로운 세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재밌는 것은 미국은 이런 물질의 세계를 떠나 페이스북, 트위터, 앱 같은 비물질의 세계, 즉 온라인과 가상의 세계로 이동되고 있다.  이제 와서 다시 물질의 세계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중  반도체, 배터리, 그걸 구성하는 강철 등의 물질이  전략무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두렵고 무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