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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388호 호우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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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02회 작성일 23-09-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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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화에서 비가 어떻게 내리고, 어떻게 보여주었으며, 하필 그때 왜 비가 내려야 했는지 탐색한 추적의 기록이다. 예컨대 비 내리는 장면을 어떻게 연출했는지, 비는 어떤 정서를 담아내는지, 비 오는 장면 한 쇼트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고가 더해졌는지, 혹은 어떤 감독은 왜 영화마다 비 내리는 장면을 넣는지 등을 망라한다. 비 오는 장면이 만들어진 앞과 뒤의 다소 은밀하고 한정적인 이야기를 비평적 시선으로 직조했다. 말하자면 비가 오는 장면에서 보여준 촬영기술과 감독의 미학적 시선을 동시에 탐색하면서 그 결과로 스크린에 펼쳐진 마술 같은 풍경을 언급하고 싶었다. 비와 영화에 관한 느슨한 비평서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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