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401호-휴대전화는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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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4-09-25 12:47본문
김민재 리포터 사이언스 타임즈 기획/연재, 2024.9.19 인용
28년간의 연구를 검토한 결과 휴대전화 등 무선 기술 기기는 암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담배는 끊어도 휴대전화 금단 현상은 참을 수가 없다?
1분 1초라도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해하는 이들이 있다. 주변에서는 이들이 휴대전화에 중독되거나 전자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상황 등을 걱정한다. 휴대전화에서 파생되는 자극은 도파민을 치솟게 하면서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휴대전화(스마트폰) 중독을 유발한다. 이처럼 휴대전화는 ‘중독’을 유발할 수는 있어도, 적어도 ‘전자파 위험’을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28년간의 연구 결과를 종합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휴대전화 등 무선 기술 기기 사용은 암과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전화 등 무선 기술 기기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는 그 에너지가 매우 약해 인체나 DNA에 직접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자기파는 X선, 감마선, 자외선, 이온화 방사선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온화 방사선의 경우 DNA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킬 만큼의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휴대전화가 사용하는 전자기파는 그렇지 않다.
휴대전화는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의뢰한 이번 연구는 5,000건 이상의 개별 연구를 분석하여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뇌암, 뇌하수체 선종, 타액선암, 백혈병 등 다양한 유형의 암에 대해 휴대전화 사용과의 연관성을 철저히 조사했다. 그 결과 어떠한 유형에서도 휴대전화 사용과 암 발병 간의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휴대전화를 10년 이상 이용한 장기 사용자 그룹과 통화량이 많은 사용자 그룹에서도 뇌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지국 등 무선 송신기 사용도 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이는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Wi-Fi 라우터 같은 다른 무선 기기들도 전자기파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휴대전화와 무선 기술 기기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계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셈이다.
대중과의 간극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 각국 보건 기관과 정부 기관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공식적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무엇인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과학적 방법론은 ‘어떤 것의 존재’를 증명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훨씬 더 복잡하다.
전문가들 역시 연구 결과가 현대 사회에서 필수불가결한 기술들에 대해 불필요한 공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과학적 사실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새로운 기술의 다양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고 주장한다.
COVID-19 팬데믹 당시 5G 기지국이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근거 없는 이론이 유행했던 것처럼, 과학적 사실과 대중의 인식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 ©GettyImages
또한 일부에서는 여전히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COVID-19 팬데믹 당시 5G 기지국이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근거 없는 이론이 유행했던 것처럼, 과학적 사실과 대중의 인식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연구 결과는 과학계, 일반 대중, 정책 입안자들 사이의 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과학적 사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합리적 접근 방식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
기대되는 후속 연구들
연구진은 “현재까지의 과학적 증거는 휴대전화 사용이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강조하며, “과학은 항상 새로운 증거에 열려 있어야 하며 우리는 계속해서 이 주제를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번 연구 결과가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바일 기기의 다른 잠재적 영향에 대한 연구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정신 건강이나 수면 패턴에 미치는 영향 등은 여전히 중요한 연구 주제로 남아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가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들의 책임을 면제하는 것은 아니다. 업계는 계속해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번 연구로 인해 휴대전화 등 무선 기술 기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도 촉발될 수 있다. 전자기파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는 중요한 주제이고, 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자기파가 조류나 곤충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28년간의 연구를 검토한 결과 휴대전화 등 무선 기술 기기는 암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담배는 끊어도 휴대전화 금단 현상은 참을 수가 없다?
1분 1초라도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해하는 이들이 있다. 주변에서는 이들이 휴대전화에 중독되거나 전자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상황 등을 걱정한다. 휴대전화에서 파생되는 자극은 도파민을 치솟게 하면서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휴대전화(스마트폰) 중독을 유발한다. 이처럼 휴대전화는 ‘중독’을 유발할 수는 있어도, 적어도 ‘전자파 위험’을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28년간의 연구 결과를 종합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휴대전화 등 무선 기술 기기 사용은 암과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전화 등 무선 기술 기기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는 그 에너지가 매우 약해 인체나 DNA에 직접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자기파는 X선, 감마선, 자외선, 이온화 방사선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온화 방사선의 경우 DNA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킬 만큼의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휴대전화가 사용하는 전자기파는 그렇지 않다.
휴대전화는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의뢰한 이번 연구는 5,000건 이상의 개별 연구를 분석하여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뇌암, 뇌하수체 선종, 타액선암, 백혈병 등 다양한 유형의 암에 대해 휴대전화 사용과의 연관성을 철저히 조사했다. 그 결과 어떠한 유형에서도 휴대전화 사용과 암 발병 간의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휴대전화를 10년 이상 이용한 장기 사용자 그룹과 통화량이 많은 사용자 그룹에서도 뇌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지국 등 무선 송신기 사용도 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이는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Wi-Fi 라우터 같은 다른 무선 기기들도 전자기파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휴대전화와 무선 기술 기기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계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셈이다.
대중과의 간극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 각국 보건 기관과 정부 기관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공식적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무엇인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과학적 방법론은 ‘어떤 것의 존재’를 증명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훨씬 더 복잡하다.
전문가들 역시 연구 결과가 현대 사회에서 필수불가결한 기술들에 대해 불필요한 공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과학적 사실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새로운 기술의 다양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고 주장한다.
COVID-19 팬데믹 당시 5G 기지국이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근거 없는 이론이 유행했던 것처럼, 과학적 사실과 대중의 인식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 ©GettyImages
또한 일부에서는 여전히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COVID-19 팬데믹 당시 5G 기지국이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근거 없는 이론이 유행했던 것처럼, 과학적 사실과 대중의 인식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연구 결과는 과학계, 일반 대중, 정책 입안자들 사이의 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과학적 사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합리적 접근 방식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
기대되는 후속 연구들
연구진은 “현재까지의 과학적 증거는 휴대전화 사용이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강조하며, “과학은 항상 새로운 증거에 열려 있어야 하며 우리는 계속해서 이 주제를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번 연구 결과가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바일 기기의 다른 잠재적 영향에 대한 연구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정신 건강이나 수면 패턴에 미치는 영향 등은 여전히 중요한 연구 주제로 남아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가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들의 책임을 면제하는 것은 아니다. 업계는 계속해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번 연구로 인해 휴대전화 등 무선 기술 기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도 촉발될 수 있다. 전자기파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는 중요한 주제이고, 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자기파가 조류나 곤충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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