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엑스텍은 반도체 제조공정,LCD Display 공정, PCB/SMT 공정,모바일,자동차 조립공정,솔라셀, LED공정 등 첨단 산업 자동화 분야에 쓰이는 모션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하고 있는 성서공단 3차 단지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예컨대 반도체 장비는 일종의 산업용 모터인 서보모터(Servo Motor)와 스텝모터(Step Motor)가 10축~40축 가까이 들어가는데, 이 모터들의 위치, 속도, 힘 등을 적절하게 제어함으로써 장비 자체가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기능하는 모션 제어칩이 동사의 주력 제품이다.
모션제어용 ASIC, 컨트롤러 보드,전용 시스템,로봇제어기,SoftPLC 기반 모션 제어기 등의 제품을 자체 개발한 것은 물론 제조와 영업에 이르는 전 사업 영역을 자체적으로 소화해내고 있는 견실한 기업으로 95년 설립 다음 해부터 우수중소기업인상(기술개발), 한국산업기술대전 산업자원부장관상 수상,기술개발시험기업 선정,벤처등급평가 우수벤처,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특허발명품 우수사업화 특허청장상,단기핵심기술개발사업 사업기업 선정, 대구경북연구원(DGIST) 차세대 6대 전략 기술회사 선정, 대구 스타기업 선정, 한국산업단지공단 표창장, 대구광역시 벤처대상 등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동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모션 제어칩은 전 세계 7개 정도의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동사가 유일한 기업이다.
“공학을 전공했다면 모션 제어 사업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창업 당시 무모하리만큼 열정 하나만 가지고 사업에 뛰어 들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제어쪽으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며 김창호대표는 자사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보이지만 창업 당시 모션 제어 분야를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음을 토로한다. 최첨단 IT기업을 이끌고 있는 ㈜아진엑스텍의 김창호 대표이사는 공대 출신이 아니라 경제학을 전공했다. 부모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지도, 대기업 출신도 아니지만 15년 전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모션 제어칩의 발전가능성을 보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좌측사진: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
◇경제난국 해법 ‘산학연 협력’으로 찾자
〈5ㆍ끝〉 성공사례 '아진엑스텍'
"메카트로닉스 정밀 제어기 분야의 강소형 기업으로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아진엑스텍의 이름을 떨쳐 보이겠습니다."
15년간 아진엑스텍을 이끌어 온 김창호 대표가 추구하는 미래의 비전이다. 김 대표는 비전에 충실한 경영인이기도 하다. 명확한 비전이 있다면 남보다 먼저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이 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 때문에 재무적 가치보다 비전의 가치와 공유를 중요시한다.
"저는 하나의 조직이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바로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진엑스텍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비전이 분명했고 그 비전을 직원들이 모두 공유하고 실천해 왔기 때문입니다." (디지털타임스 2008.11.27)
R&D 비용을 회수하려면 몇 년씩 걸린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하리란 보장도 없다.하지만 ㈜아진엑스텍이 IMF,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은 후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움 속에서도 R&D에 수익의 10% 넘게 투자했기 때문이며 이는 꾸준한 기술개발로 기술이 축적되고 동사가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
“기업가치 제고와 스타기업이라는 자긍심이 조직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아진엑스텍은 2008년도에 스타기업으로 선정되어 3년간의 지원기간이 종료되고, 우수 스타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대구광역시는 15개의 스타기업 중 성과가 있거나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4개사를 우수스타기업으로 선정해 ‘월드클래스300’기업에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월드클래스300’은 2020년까지 세계적인 기업 300개 육성하겠다는 대한민국 지식경제부의 프로젝트로, ㈜아진엑스텍은 5년 안에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되는 것이 목표이다. ‘월드클래스300’으로 선정되면 해외브랜드 마케팅에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진엑스텍은 우선적으로 테스트베드인 한국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면서 해외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동화 장비부분은 대한민국이 세계 1위이므로 한국시장이 열리면 자연스럽게 세계시장이 열린다고 확신하고 있다.
김창호대표는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회장직도 겸임하며 로봇산업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0년 8월에 설립된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는 대구,경북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수도권,천안권,일본,미국까지 110명 정도가 가입되어 있고 회원사들이 전국구로 꾸려져 있어 지식경제부에서 인가를 받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김창호대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우수한 인력 유치 등으로 대구경북 자체가 로봇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활발한 협회활동과 건실한 기업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
㈜아진엑스텍은 2012년 12월 (가결산) 기준 매출액 175억,당기 순이익 25억정도 시현한 종업원 70명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매년 견실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산학협력과 지역 사회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성서공업단지에 소재한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