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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차-조선의 결혼과 출산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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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3회 작성일 24-08-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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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차 지구인독서회에서 박희진 교수(경북대학교 경제경영연구소)가 자신의 저서인 「조선의 결혼과 출산문화-은행나무 출간」를 발표하였다.
이 책은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조선시대 출산의 특징을 서술한 것이다.

박 교수는 "조선시대 양반 사회에서는 성리학의 영향으로 자녀를 가지는 것을 기피하는 문화가 보편적이었으며, 상류사회에서 사실상 일부다처제가 보편화되어 있어 하층민의 입장에서는 여성이 부족한 현상을 초래하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종법 질서의 강화로 조선의 남아 선호 사상은 높은 사망력(어떤 사람이 사망할 확률의 정도)과 맞물려 조혼을 야기한 것도 출산문화의 한 가지 특징이라고 했다.

박 교수는 "흉년이 극심한 시기에 양반 계층에서는 혼인 연령을 앞당겨 속히 자손을 출산하고 대를 이으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래서 꼬마 신랑, 꼬마 신부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이다. 여성의 재혼을 금지하고 성을 터부시하는 풍조로 인구가 억제되는 측면도 조선시대 출산의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17세기 이후 19세기까지 6명 전후의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라고 개략적인 조선시대 출산문화를 설명하였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저출산에 현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대에 들어 불안정한 노동시장, 가족 형성의 지연과 약화, 양성평등의 확산, 자녀 양육비용의 증가 등으로 출산율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우리나라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부정적 요소를 출산에 긍정적인 요소로 전환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사회의 재생산이 위협받는 지금, 이러한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 원인을 살피고 보다 적절하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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